선문대, 수시전형으로 97% 선발…서류평가 100% 서류전형 신설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기사입력 2022.08.31 17:17
  • /선문대 제공
    ▲ /선문대 제공
    선문대학교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130명을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97%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형유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 1384명(63.2%), 학생부종합전형 571명(26.1%), 실기/실적위주전형 175명(8.0%)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 및 전체 모집 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달라진 부분이 있는데, 기존 선문인재전형이 면접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는 점이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는 서류전형을 신설, 수험생의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다.

    선문대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면서 그간의 역사를 정리,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많은 것을 바꿔나가고 있다. 

    선문대의 비전은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 대학’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간 강점으로 꼽히던 국제화 역량에 미래자동차를 위시한 디지털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작은 지구촌에서 세계를 만나는 곳, 선문대

    선문대의 최대 강점 중 하나가 국제화 역량이다. 전 세계 76개국 164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하고 있어서다. 재학생 대비 유학생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한 43개국 154여 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도입한 선문대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유학생을 전담 관리하는 글로벌지원팀을 두고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어학연수와 유학제도를 비롯해 다양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때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서 선문대만의 차별성이 나타난다. 단순 어학연수 위주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팀을 이뤄 방학 중 출신 국가를 탐방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외국인 유학생과 팀을 구성해 전공과 연계된 글로벌 문제를 발굴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액션 투게더’ 등 독특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대만 등 8개 국가의 대학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글로벌 교육 환경도 우수하지만, 선문대만의 독특한 해외 연수 방침이 눈길을 끈다. 바로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이다. 대상은 전교생이다. 선문대는 2020년부터 ‘선문 글로벌FLY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고자 ‘선문, 모두가 해외로 가는 High-pass’라는 슬로건을 걸고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자 해외 연수와 똑같은 환경을 국내에 구축 후 해외 연수 대체 프로그램 진행을 이어갔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연수가 시작된다. 지난 1월 미국 하와이 단기 어학 연수를 시작으로, 그간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다양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하계 방학에는 661명이 미국, 호주, 프랑스, 멕시코 등 10개국으로 출국했다.

    선문대의 글로벌 인프라는 해외 취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020년 공시 기준 4년제 대학 전국 10위, 충남권 1위를 달성했다. 2020년까지 매년 많게는 20여 명의 학생을 일본 IT 기업에 취업시킨 선문대 ‘청해진 대학 사업’의 경우 작년부터 미국 취업을 위한 ‘K-서비스 전문 인재 양성과정’을 추가로 운영한다.

    디지털 교육 혁신으로 ‘미래’를 만나는 곳

    선문대는 2018년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업친화적 소통형 SW 인재 양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견인’을 목표로 ‘SW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SW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율주행의 스마트자동차공학부, 빅데이터의 AI소프트웨어학과, IT의 컴퓨터공학과 등이 있다.

    수업도 독특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실습 수업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최대로 끌어내고 있다. ‘2021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최고상인 대상 수상도 이러한 수업의 성과다. 이러한 창의적 수업은 어느새 해외에서 인정받으면서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소재 대학에 교육과정 ‘수출’을 하게 됐다.

    이 밖에도 선문대는 201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혁신을 선도할 ‘제조산업 IoT MASTER’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작년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는 선문대가 충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선문대는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국민대를 주관대학으로 7개 대학이 공동으로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동 교육과정 등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