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야외 체육수업 할 때도 ‘노 마스크’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05.02 13:02

-중대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23일부턴 체험학습 시에도 마스크 벗어

  •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발표한 지난달 29일, 전남 한평의 한 축제장을 찾은 여고생들이 잠시 마스크를 벗어 보이고 있다.
    ▲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발표한 지난달 29일, 전남 한평의 한 축제장을 찾은 여고생들이 잠시 마스크를 벗어 보이고 있다.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학교 체육수업과 행사 방침도 달라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유치원 학급단위 바깥놀이, 각 학교의 학급 단위 체육수업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발표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달 29일 중대본은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공연 등을 제외하고는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달 23일부터는 마스크 해제 범위가 더 넓어진다.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을 할 때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지 않아도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학교장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교육 활동 정상화와 동시에 학습 결손 해소를 위해서도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보충, 대학생 튜터링 등을 본격 추진하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현장에 적극 안내함으로써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그중 하나다.

    학습 결손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 동기 등 자발적인 참여 기제 형성도 필요하다. 교육부는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교우 관계 형성, 심리 정서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정신 건강 치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