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기본 스펙’ 토익, 지난해 평균 점수는?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04.07 10:58

-한국토익위원회 토익 성적 데이터 분석 결과
-작년 한국인 토익 평균 684점…전년보다 하락
-31~35세 평균 점수 709점으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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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토익(TOEIC) 응시자들의 평균 점수가 전년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익 인강 전문 브랜드 시원스쿨랩은 한국토익위원회의 토익 성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토익 정기시험 평균 점수는 듣기(LC) 378점, 읽기(RC) 306점 등 총 684점이었다. 10년 전 평균 점수(633점)보다 51점이나 상승했다. 다만 전년도보다는 총점이 4점 떨어졌다.

    시원스쿨랩 관계자는 “예년보다 듣기 파트 3, 4가 어렵게 출제됐고 새롭게 바뀐 영국 여자 성우의 발음에 어려움을 느끼는 응시생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읽기에서는 파트 6, 7에서 낯선 내용이 지문에 등장해 평균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령별로 성적을 살펴보면 토익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1~35세였다. 709점으로 전체 연령의 평균 점수보다 25점 높았다. 이어 ▲26~30세 707점 ▲36~40세 675점 ▲21~25세 674점 순으로 성적이 높았다.

    응시자들은 어떤 목적으로 토익을 치렀을까. 응시 목적을 묻는 말에 46%가 ‘취업’이라고 답했다. ‘졸업 및 인증’은 24%, ‘학습 방향 설정’은 21%, ‘승진’은 7% 등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응시 인원은 21~25세가 전체의 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6~30세가 32%, 31~35세가 10%로 집계됐다. 20세 이하와 36~40세는 각각 전체의 4%를 차지했다.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