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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방역 체제로 치러지는데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라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학습량을 늘리고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 방법에 대해 짚어보자.9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수능이 오는 10일로 100일을 남겨두게 된다. 코로나 사태 속 치러지는 두 번째 수능이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봐야 한다. 시험장에는 점심시간에만 칸막이가 설치된다.수능 100일을 남긴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우선 본인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평소 취약했던 영역뿐 아니라 자신 있던 영역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보완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 취지에 맞춰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수능 최대 변수로 꼽히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유불리에 기대 선택과목을 갑자기 바꾸는 것보다 선택해온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상책이라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중상위권 학생들은 현재까지 선택과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칫 다른 과목 학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입시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수험생에게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수능 당일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수험생은 남은 기간까지 기출문항을 학습해 매년 출제되는 유형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올해 수능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형을 따로 뽑아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 대표는 “수험생들은 수능 100일 전부터는 전보다 최소 30% 이상 학습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실전처럼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도 필요하다. 실제 수능에서 과도한 긴장감으로 실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남 소장은 “이제부터는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 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중상위권 학생은 국어·수학·영어에서 어려운 킬러문항을 매일 1~2개 풀어보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위권 학생은 준킬러 문항 수준까지 매일 학습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은 기본개념이나 기출문제 위주로 봐야 한다.아울러 올해부터 영어는 EBS(한국교육방송공사) 교재 연계 방식이 간접연계로 변경된다. 연계율도 기존 7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영어가 절대평가지만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한편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수능에서 ‘N수생’ 응시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9월 모의평가를 신청한 N수생은 10만9192명으로 작년(7만8060명)보다 39.9% 늘었다.syk@chosun.com
수능 100일 앞으로…남은 기간 수험생 학습 전략은
-2022학년도 수능 11월 18일 시행…첫 문·이과 통합형
-입시전문가들 “기출 문제 풀면서 취약 부분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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