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등 5곳에 비리 척결 위한 ‘사학혁신 지원사업’ 추진
이영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7.13 10:36

-상지대·성공회대 등 대학 5곳 사학발전 위한 과제 수행
-성신여대·조선대 '이사장으로 친인척 선임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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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학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교육부는 상지대, 성공회대 등 대학 5곳을 ‘사학혁신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2년간 각각 2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3일 사립대 5곳을 ‘사학혁신 지원사업’으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선정과정은 교육부가 지난 5월 낸 사업 공고에 신청한 대학을 대상으로 서면과 대면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지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조선대 ▲평택대 등 대학 5곳이 사학혁신 지원사업 수행대학으로 선정됐다.

    선정 대학들은 2년간 각각 20억 원을 지원받으며, 사학의 투명성·공공성 강화를 위한 혁신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학별 주요 추진 과제로 성신여대·조선대는 법인 공공성 강화를 위해 ‘학교법인 이사장에 설립자의 친인척 선임 금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친인척간 사학 대물림을 방지하며 비리를 없애 사학 법인 책무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학혁신 지원사업으로 전체 사립대학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에 교육부는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yk12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