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등교 확대 추진에…10명 중 6명 “긍정적”
신영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6.18 10:44

-교원·학부모·학생 165만명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78% 찬성…교원·학생은 절반만 긍정
-학교방역 조치로 "교직원 백신 접종 필요"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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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2학기 초·중·고교 전면 등교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이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교원과 학생은 긍정 응답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달 초 온라인으로 실시한 등교 확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교원 14만명과 초3~고3 학생 56만명, 학부모 95만명 등 165만여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에 대해 전체의 65.7%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매우 긍정’이 39.8%로 가장 많았고 ‘긍정’ 응답은 25.9%였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8.5%(매우 부정적 9.8% 포함)에 그쳤다. 보통 의견은 15.7%였다. 

    설문 대상별로 전면 등교에 대한 시각 차를 컸다. 학부모(77.7%)가 등교 확대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교사(52.4%)와 학생(49.7%)은 긍정 답변이 절반 정도였다. 특히 돌봄 문제가 상대적으로 큰 초등학생 학부모는 79.2%가 2학기 전면 등교에 찬성했다.

    ‘긍정’ 응답이 가장 낮은 학생의 경우 학년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초등학생은 76.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지만, 고등학생은 26.1%에 불과했다. 중학생은 40.9%가 등교 확대에 긍정적이었다.

    교원·학부모·학생은 등교 확대에 대비해 필요한 학교 방역 강화 방안(복수 응답)으로 ‘교직원 백신 접종 추진’(59.7%)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학교 방역지침 보완’(45.4%), ‘급식 운영 방안 개선’(41.8%) 순이었다.

    등교 확대 이후 가장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학부모 73.9%가 ‘학습 결손 해소를 위한 교과학습 역량 보완’을 꼽았다. 학생들은 ‘또래활동, 교외체험학습 지원 등 학생 활동 활성화’(66.4%)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오는 20일 방역 강화 대책을 포함한 2학기 전면 등교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sy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