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등교 앞둔 교육 현장…“실질적 지원 방안 필요”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6.11 11:18

-14일부터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매일 등교
-교총 “교사 업무 경감 방안 등 먼저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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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오는 14일부터 전국적으로 단계적인 등교 확대가 이뤄진다. 특성화고를 포함해 직업계고는 매일 등교를 하고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일수도 늘어난다.

    각 시·도교육청은 이에 대비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교육청은 10일 ‘학교 방역 안전망 구축방안’을 내놓고 코로나19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5개교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신속PCR 검사를 이용하면 2시간 만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등교를 확대하는 중학교 중 학생 수가 500명 이상인 학교 190곳에 각각 한 명씩 방역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의 경우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 56곳에 방역 보조인력 70여 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여기에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방역 인력의 경우 학교에서 알아서 구하라는 식이 아닌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직접 확보해 배치해주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자체적으로 인력을 구해야 할 경우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교총 관계자는 “고등학교 학년 학생들을 접종하는 것만으로 집단 면역 형성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안정성을 우려해 백신을 맞지 않는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민원 부담도 예상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지침이나 매뉴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기 전면 등교를 권장하기보다는 학생과 교직원의 백신 접종 확대 방안과 2만여 곳에 달하는 초·중·고교 과밀학급(31명 이상) 지원, 교사 방역 업무 경감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