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1~2 교사 백신, AZ에서 화이자로 변경 검토
신영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6.04 11:36

-방역당국, 백신 접종 계획 조정 추진…“관계부처 논의”
-화이자·모더나로 백신 교체…접종 일정 7월 초 예정
-2학기 전면 등교 계획 영향…8월 중 항체 형성

  • 정부가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이 맞는 코로나19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상반기 고령층 접종예약 종료에 따라 유치원·초등교사 등에 대한 상반기 예방접종 일정 조정안을 관계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이날 오후 2시10분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30세 이상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해 오는 7일부터 AZ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하고 사전 예약을 받아 왔다.

    하지만 접종 시행을 3일 남겨두고 접종 백신을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제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접종 계획 변경은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AZ 백신의 경우 1·2차 접종 후 11~12주 뒤에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면 등교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반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접종 간격이 짧아 1달 이내에 2차 접종까지 마칠 수 있다. 실제로 접종 백신이 변경되면 접종 시기도 내달 초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내달 초에 접종을 시행하면 7∼8월에 2차 접종까지 완료, 8월 중 항체가 형성된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세종보건소에서 AZ 백신을 접종한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해 시도교육감 13명도 이날 전국 각지에서 AZ 백신을 접종한다. 질병관리청 방침에 따라 광주, 경기, 전북, 제주 시도교육감은 이미 1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sy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