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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진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3교시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BS 교재 연계도가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바뀐 점이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는 분석이 이어진다.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문제 유형은 예년과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문장의 난도와 어휘 등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EBS 교재의 지문 활용면에서는 연계율을 체감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져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EBS 직접 연계가 없어 전년 수능보다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며 “직접 연계 지문이 없어 시간 부족, 문항 전체에 걸쳐 체감 난도가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올해 영어 영역부터는 EBS 교재 연계 방식이 직접 연계에서 ‘간접 연계’ 방식으로 바꼈다. 전체 문항을 보면 신유형 없이 듣기 17문항, 읽기 28문항으로 출제됐다. 유형별 문항 수, 듣기 영역의 문항 배열 등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했다. 다만 대의 파악 유형 7문항 중 2문항이 3점으로, 어법과 어휘 유형 2문항이 모두 2점으로 배점됐다.입시전문가들은 문제에서 익숙한 지문이 없었다는 점을 난도가 높아진 이유로 들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대의 파악과 빈칸 추론 유형에서 선택지 매력도를 높이고 간접 쓰기 유형에서 높은 난도의 지문을 제시해 절대평가를 위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우 소장은 “독해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문제풀이 스킬을 적용할 수 있을 만한 명확한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았고, 지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정답을 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상위권 학생들에게도 상당히 까다로웠을 것”이라고 평했다.킬러 문항으로는 33·34번(빈칸추론), 36번(글의 순서), 39번(문장삽입) ,41·42번(단일 장문) 등이 꼽혔다. 입시전문가들은 영어 영역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1등급 비율이 지난해 수능(12.7)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3월 교육청 모의고사와 4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 비중은 각각 3.7%, 6.1% 수준이었다.임 대표는 “EBS 연계율 변화로 영어 과목은 금년도 수능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년도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12.7%에 달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syk@chosun.com
[6월 모평] 영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워
-EBS ‘간접연계’ 방식으로 체감 난도 높아져
-“영어 1등급 비율, 작년 수능 절반 수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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