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듣는 학생도 원하면 학교 급식 가능
신영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2.24 13:28

-서울시교육청, 신학기 대비 학교 운영방안 발표
-유치원·초등 1·2학년 매일 등교 방침
-소규모 학교 범위,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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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월 2일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서울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하게 된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도 확대되며,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더라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신학기 대비 학교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신학기 학사운영 방침’에 따른 조치다. 방안에는 등교 방식과 원격수업, 급식 등 올해 학교 운영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방안에 따르면, 신학기는 개학 연기 없이 3월 2일에 시작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원칙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할 수 있다. 돌봄이나 기초학력·정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도 밀집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 고3의 경우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은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소규모 학교의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에는 전교생이 300명 이하일 경우 소규모 학교로 분류했다. 올해부터는 ‘전교생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인 학교 중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원격수업과 관련해서는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사와 학생 간 피드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은 교과·학생 특성에 따라 화상, 채팅, 콘텐츠 활용, 과제 수행 등 방식을 혼합해 실시할 수 있다. 

    유치원의 경우 실물 중심 놀이꾸러미나 ICT 매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소통을 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할 때도 돌봄교실별 밀집도를 고려해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이라도 희망할 경우 학교 급식을 먹을 수 있다. 급식 대상은 학교별로 수요조사를 거쳐 확정한다. 학교마다 급식·방역 여건과 교통 안전을 고려해 급식 시행 여부와 시기를 결정한다. 희망자가 많을 경우 저학년을 우선으로 단계적 급식 확대를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서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학교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y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