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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학교 원격수업을 할 때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에서도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방송공사는 7일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인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에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기능을 시범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온라인으로 조·종례나 화상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줌(ZOOM) 등 별도의 민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시스템 개통을 계기로 공공 학습관리시스템 내에서 출결 및 학습시간을 관리하고, 학교 수업에 적합한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공공 학습관리시스템 화상수업 기능은 각각 20만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됐다. 또한 시스템당 5만명 수준의 예비 서버를 준비했다. 시범 개통은 이날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학교급별 간격을 1주일씩 둬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단 시범·공식 개통 이후에도 교사들은 수업을 위해 민간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시범 개통 기간 중 운영 기관들과 함께 시스템의 안정성을 집중 점검하고, 일부 기능을 추가해 오는 2월 말에 공식 개통할 예정이다.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에 개통되는 화상수업 시스템은 민간 화상회의 프로그램과 달리 학교 원격수업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학생마다 화상수업 입·퇴장 시간이 학습관리시스템과 연계돼 때문에 학습시간을 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조·종례 개설 기능을 추가해 교사가 출석 확인이나 공지사항 전달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문서 공유나 화면 필기 등 일반적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의 기본기능에 더해 수업에 특화된 편의기능을 넣었다. 원격수업이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교사가 주의환기 알림창(이미지)을 전송하거나 수업참여 확인을 위한 퀴즈를 내는 등 학생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소규모 활동이 증가하는 수업 환경 변화를 고려한 모둠토의 기능과 수업 중에 간단한 성취도 확인이 가능한 문제풀이 기능도 추가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올해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의 기능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원격수업이 안착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편리함을 체감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nho26@chosun.com
e학습터·EBS 온라인클래스에서도 ‘쌍방향’ 실시간 수업 가능해진다
-7일 시범 개통 후 2월 중 공식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