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 3차 국가교육과정 혁신포럼…평가시스템 개선 논의
이진호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10.28 15:55

-29일 오후 3시 유튜브 생중계

  • /국가교육회의 제공
    ▲ /국가교육회의 제공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교육연수원에서 ‘국가교육과정 개선, 평가에서 출발하다’를 주제로 제3차 국가교육과정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국가교육회의가 진행 교원 참여형 국가교육과정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교원, 학생, 일반시민 등이 참여해 국가교육과정 평가 시스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청중 없이 진행되며 국가교육회의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정책연구 책임자인 성열관 경희대 교수와 정광순 한국교원대 교수가 ‘교원참여형 국가교육과정 평가, 모니터링 체제 구현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가교육회의가 지난 9월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중·고 교원 38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교사 78.2%는  ‘교과서 내용이 부실할 경우 교사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해당 내용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68.7%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국가교육과정이 전국 공통시수를 정하되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시수 또한 부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68.3%는 교사의 교육과정 자율성에 대한 권한을 법규로 명료화해 교권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학교와 교사의 교육과정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교육과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66.8%였다.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 시간에는 이 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설계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으로부터 교육과정에 대한 개선 의견을 상향식으로 수렴해 차기 교육과정의 개정 방향에 이를 반영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가교육회의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1~3차 혁신포럼에서 제안된 내용을 검토하고,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교육과정 시스템 개선 방향 모색에 협력할 예정이다.

    jinho2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