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매치업 사업 기본계획 발표
이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3.11 12:05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과정 사업
-기업·교육기관 컨소시엄 구성해 신청

  •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윤여각)은 11일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과정 매치업(매치업)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매치업은 대학생과 재직자, 구직자 등에게 4차 산업혁명 분야 단기 온라인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2018년 처음 도입했다. 학습자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통해 해당분야 직무능력 향상 기회로 활용하고, 매치업 이수증과 직무능력 인정서를 기업의 교육훈련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 취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는 매치업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분야 가운데 2개 분야를 신규 선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혹은 교육기관은 대표기업 1곳과 복수의 교육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대표기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직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핵심지구를 제시하고, 해당 직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운영한다. 교육기관은 대표기업에서 제시한 핵심직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교육부는 사업 계획서를 5월 15일까지 제출받아 서면·대면평가를 통해 5월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최대 3억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분야 교육과정과 직무능력인증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학습자를 모집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매치업 교육과정을 확대할 것”이라며 “재직자의 재교육 등 매치업을 활용하는 기업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정 분야는 가상현실·증강현실, 대체에너지, 드론, 로보틱스,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 헬스, 사물인터넷, 산업별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엣지 컴퓨팅, 웨어러블 기기, 정보보안, 지능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친환경 선박, 클라우드, 하이테크 섬유, 3D프린팅,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 물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