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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지역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한 학생·교직원 수는 28일 저녁 8시 기준 48명이다.교육부는 2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이같이 밝혔다. 초등학생 7명, 중학생 17명, 고등학생 8명과 교직원 16명 등이다. 대학생과 교직원 자가격리자는 30일까지 파악해 집계할 계획이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전국 대학 학생처장 회장단 등 대학관계자 30여명과 긴급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후베이지역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을 파악해 격리하고, 행사자제와 소독방안 강화 방안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교육당국은 학생·교직원 자가격리자 현황과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교육부 예비비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방역마스크와 발열감시용 체온계, 소독제 등을 갖추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수요를 파악한 뒤 필요할 때 집행할 전망이다.앞서 27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당초 대책반에는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을 단장으로 9개 부서가 참여했으나, 27일 위기단계 격상 뒤 박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한 20개 부서 4개 반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또 부총리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27일과 28일 각각 실시했고, 차관 주재 교육부 대책반 긴급협의와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협의를 28일 각각 진행했다.한편 교육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과 대학·학원에 관련 공문을 보내고 교육기관에 조치사항을 전파한 상태다. 개학과 동시에 전교생 대상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교내 방역 강화와 후베이지역 방문 학생·교직원 전수조사, 해당학생 등교 중지 등 조치를 포함했다.
‘신종 코로나’ 학생·교직원 자가격리자 48명
-교육부, 28일 저녁 8시 기준 자가격리자 현황 공개
-대학생·교직원 등 대학 관련 자가격리 현황 파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