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학교폭력화해조정단’ 출범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3.06.19 11:03

- 예방, 관계 회복, 화해·조정 등 교육적 해결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 교육·종교·언론계 등 각계 47명의 인사로 구성

  • 부산시교육청이 '학교폭력화해조정단'을 출범한다.
    ▲ 부산시교육청이 '학교폭력화해조정단'을 출범한다.
    부산시교육청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 갈등 상황 해결을 위해 팔 걷고 나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0일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폭력화해조정단’(이하 화해조정단)을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화해조정단은 교육·종교·언론계 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존경받는 인사 4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출범되는 화해조정단은 학교폭력 발생 초기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불만 등에 대해 교육적 해결을 모색한다. 당사자들이 갈등 상황에서 이해·공감·소통·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위해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선도학교’ 운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단’을 통해 관계 회복의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화해조정단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관계 회복-화해·조정’의 과정을 거쳐 학교폭력 갈등 상황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교폭력은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으로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다”며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과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