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시범운영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21일 “교육전문대학원 시범운영 방안 논의를 당분간 유보하되, 시급한 과제인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 개선과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논의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금까지의 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한 교원양성체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큰 틀의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우선은 현 교원양성 과정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는 “교원양성체제 혁신을 위해 구체적인 대안 마련과 실행 로드맵 논의에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며 교원양성대학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면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지난 20일 “의견수렴을 통해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교육부가 교전원 시범운영 계획을 유보하되 양성체제 개편 논의가 계속 발전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