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헬스코리아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청소년 정신건강 리더십 프로그램 '2022 썸머캠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혁신적으로 함께 해결해나갈 청소년 리더들을 모집한다. 

이번 썸머캠프는 오는 18일부터 3주 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직접 바꿔보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행사의 테마는 ‘패션 프로젝트’로, 정신건강과 관련해 본인이 열정을 갖고 있거나 변화를 만드는데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주도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한다. 이 과정에서 리더십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앞서 2기로 활동했던 조현수 양은 “안전하게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고, 또래 친구들과 어른들에게 털어놓고 인정받은 게 처음이라서 마음이 많이 안정됐다”며 “내 능력을 확장시키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주도적으로 고민할 수 있었다”고 했다.

최연우 멘탈헬스코리아 대표는 “캠프를 통해 문제의식을 느꼈던 사회 이슈에 대해 창의성, 문제해결전략, 셀프 동기부여 및 리더십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이라며 “실제 하버드 대학 재학생의 75% 이상이 고등학교에서 이러한 패션 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꿈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13일 자정까지다. 당사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한편 멘탈헬스코리아는 지난 2018년 국내에 첫 피어스페셜리스트 육성 프로그램을 론칭해 매년 100명의 청소년 정신건강 리더를 탄생시키고 있다. 다양한 정부 기관 및 학교, 병원에서 극단적 선택 예방에 대한 강연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