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전 시작…투표 용지 인쇄 D-1
신영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05.19 10:47

-사전투표는 27~28일 양일간, 선거운동은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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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되면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현직 교육감을 포함해 총 7명의 후보(조희연, 강신만, 박선영, 윤호상, 조영달, 조전혁, 최보선)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후보들은 선거운동 첫 날인 이날 각자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11시 서울 노원구 노원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연다.

    박선영 후보도 같은 시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세에 나선다. 조영달 후보는 오후 2시 중구 정동 선거캠프에서 출정식을 연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그간 난항을 겪어온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중도·보수 진영으로 꼽히는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후보 등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아직 단일화 협의를 이루지 못한 것.

    실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 원로들이 중재에 나섰음에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지도자 회의’의 서약식에는 박선영 후보만 참석했고, 조영달·조전혁 후보는 불참했다.

    단일화 효과를 높이려면 투표 용지 인쇄 전인 이날까지는 결론을 내야 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투표 용지가 인쇄되기 전에 단일화를 이뤄야 ‘사퇴’ 글자가 인쇄돼 유권자의 혼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되는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1일까지 총 13일 동안 진행된다. 이후 이달 27~28일 사전투표, 다음 달 1일 본투표를 거쳐 향후 4년 간 서울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 당선자가 가려진다.

    sy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