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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총장 이성기)는 2022학년도에 89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중 77.7%인 696명을 수시모집에서 뽑는다.수시 전형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320명 ▲학생부교과전형 147명 ▲논술전형 219명 ▲재외국민전형 (정원 외) 10명 등이다.학종에서는 1단계 서류 평가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은 20분 내외로 진행되며 입학사정관과 모집단위 소속 전공교수가 2인 1조로 면접 조를 꾸린다. 이들은 지원자의 전공 적합성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할 예정이다.학종에 이어 수시모집서 선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논술전형에서는 논술고사 성적(70%)과 학생부교과 성적(30%)을 합산한 총점이 높은 순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시험 유형은 공학계열과 사회계열 각기 다르다.공학계열 지원자는 수리논술을 치른다. 수학Ⅰ·Ⅱ의 범위에서 교과서, EBS 수능연계교재 유형과 수준을 반영한 문제가 출제된다. 인문사회계열 지원자는 자료 제시형 언어논술을 보게 된다. 국어·사회 교과목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게 되는데, 핵심 내용은 주로 사회교과에서 나올 예정이다. 논술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8일) 이후인 11월 26일에 진행된다.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면접 없이 교과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개 과목) 가운데 상위 3개 영역 합 10등급 이내다. 필수 반영 영역은 없으나 공학계열의 경우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해 반영한 수험생에 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3개 영역 합 12등급 이내다.한편 충남 천안에 위치한 코리아텍은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다담은 조선시대의 실학자인 정약용과 홍대용의 호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코리아텍은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교육부가 취업률 통계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래 매년 80% 이상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어서다.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도 83%로 높은 편이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29만원 정도. 2021년 한 학기 기준 등록금이 공학계열학부는 239만원, 인문계열학부는 167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간 실질 등록금은 100여만원이다.코리아텍 관계자는 "교내장학금 종류는 34개에 달한다"며 "다양한 장학금을 마련해 재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코리아텍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교육을 위해 융합학과를 설치하고 ▲AI·빅데이터 ▲AR/VR ▲스마트팩토리 세 개의 트랙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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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종 2단계, 생기부 기반 면접 정성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