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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3일간 한국어 교육 발전방안을 위한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가 비대면으로 열린다.교육부는 오늘부터 오는 11일까지 '제19회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비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해외 44개국 400여 명의 현지 한국어 교육자, 교육행정가, 교육 당국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제19회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어 교육자·행정가 간 교류를 통해 한국어 교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에는 현지 한국어 교사 양성을 목표했다면, 올해는 한국어 교재 개발과 발전을 논의할 방침이다.세부적으로 ▲한국어 교재, 한국어 교육의 미래!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재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한국어 교육과 교재 발전방안을 모색한다.우선 '한국어 교재, 한국어 교육의 미래!'는 한국(학)어 전문가·교수가 모여 현지 한국어 교재 활용 사례를 공유해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 발전을 논의한다. 또한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고 있는 집필진이 교재의 개발 원리 및 실제적용 방안을 재외 교원들과 연구할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현지 학생들의 수준별 특성을 고려해 한국어 교재를 초·중급 4단계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브라질 교육부 관계자와 면담을 실시해 ▲한국어의 정규과목 채택 ▲현지 교원양성과정 개설 ▲한국어 교육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국어 교육이 성장할 수 있었던 건 현지 한국어 선생님과 행정가들 덕분"이라며 "한국어 교육이 현지 교육제도 내 안착될 수 있도록 각 국가의 교육 당국과 협력하고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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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명 재외 한국어 교육자 모여 한국어 교재 발전방안 찾는다
-교육부, '제19회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 개최
-해외 44개국 400여 명 현지 한국어 교육자·행정가 등 참여
-한국어 교재 개발 등 해외 한국어 교육 기반 조성 방안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