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학생들의 교육결손 최소화를 위해 오는 2학기에는 등교일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김홍빈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 이혁민 연세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등과 함께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학사운영 관련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이번 회의는 내달부터 9월까지의 감염병 상황 예측과 등교 위험도에 대한 2학기 학사운영·학교방역 강화조치 등 자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첫 유행이던 지난해, 학생들의 등교일수는 평균 50% 내외 수준이었지만, 올해 1학기는 전년 대비 등교일을 확대해 전국 학교의 평균 등교율이 약 70%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통계는 오는 2학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유 부총리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약 2만여 곳 학교 중 96.3%인 1만9700개교가 방학 중이고 수도권은 99.2%(7700곳)가 방학으로, 올 한 학기는 감염률을 집중 점검할 시기다.유 부총리는 "이번 회의를 통해 오는 2학기는 전국 등교일수를 확대해 학생들의 교육결손을 최소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말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29일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하는 정책적인 기조는 변함없지만,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내부 회의를 통해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유 부총리는 "질병관리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향후 2학기 학사운영계획을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추가로 이번 2학기 학사운영 논의에 대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의견도 들었다. 천 교수는 “내달 말까지 예방접종률과 확진자 감소 추세를 보면서 오는 9월부터 순차적인 등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lyk123@chosun.com
유은혜, 1학기 등교율 70%대…오는 2학기 등교일수 확대 목표
-교육부 '2학기 학사운영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작년 등교일수 평균 50% 내외…올 1학기 70%로 증가
-유 부총리, "학생들의 교육결손 최소화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