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특수학교 100% 전면 등교했다
신영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6.21 13:57

-1학기 특수학교 등교 현황 중간 점검 결과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은 98% 전면 등교
-교육부 “2학기 장애학생 정서·행동지원 강화”

  • 올해 1학기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은 대부분 전면 등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교 일수가 늘었지만 특수학교 학생·교직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겨울 3차 유행 당시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21일 교육부는 특수학교 등교 수업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전국 특수학교(187개교)가 100% 전면 등교를 했다고 밝혔다.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는 97.9%(8645개교)가 등교수업을 진행했다.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특수학교의 경우 지난해 25.4%에서 올해 66.3%로, 특수학급은 32.4%에서 77.9%로 각각 상승했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거리두기 2.5단계까지 특수학교(급)는 등교 수업을 원칙으로 한 데 따라 특수학교(급)의 전면 등교가 대부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안전한 등교 수업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특수교육 종사자(교직원, 보조인력 등)에게 백신접종을 우선 추진했다. 지원인력 확대 배치, 기숙사·학교버스 밀집도 조정 등 관련 지원도 강화해왔다.

    올해 3월 개학 이후 6월까지 특수학교 확진자는 총 28명(학생 25명, 교직원 5명)으로, 지난해 말 대유행 시기(2020년 12월∼2021년 1월) 확진자(52명) 수보다 적었다.

    특수학교(급)는 2학기에도 새 거리두기 3단계까지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다. 4단계에도 1대1이나 1대2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2학기에도 장애학생의 교육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가정·학교 연계를 통한 정서·행동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동중재 전문가 150명을 양성해 장애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행동 중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장애 학생 가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장애 유형에 맞는 원격 교육 프로그램과 실감형 콘텐츠 등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체계 개편에 따라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은 3단계까지 전면 등교 원칙을 유지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y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