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인가 교육시설서 코로나 무더기 확진…대책은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1.27 11:16

-광주 국제학교 학생·교직원 100여 명 코로나 확진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필요성 높아져
-교육부 “대안학교 현황 파악하고 방역 관리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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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대전의 IEM국제학교 앞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1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선일보DB
    ▲ 지난 25일 대전의 IEM국제학교 앞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1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선일보DB
    대전에 이어 광주의 비인가 교육시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에 위치한 TCS 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0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TCS 국제학교는 IM선교회에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이달 18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이들은 건물 안에서 숙식을 함께한 탓에 집단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대부분은 미성년자”라면서 “본래 타지역에 거주했던 확진자들은 가급적 실 거주지 인근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광주시내 비인가 교육시설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 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27일 기준 IEM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171명이며 이중 학생은 112명, 교사는 20명이다.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정부에서는 비인가 대안학교 현황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26일 2021 업무보고 브리핑을 통해 “대안학교등록제 관련 법이 작년에 통과돼 내년부터 시행된다”며 “금년에 시행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안학교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