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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인플루엔자 국가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와 감염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가 학생들에게 유행할 경우 학교 방역에 혼란이 가중될 수 있어 접종대상이 확대됐다. 기존 만 12세 이하 어린이까지였던 것서 만 18세 이하까지로 확대했다.
교육부는 예방접종 수요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만 16∼18세는 이달 22일부터 29일, 만 13∼15세는 10월 5일부터 10월 12일, 만 7∼12세는 10월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 등 학교급별로 집중 접종기간을 나눴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는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에서 가까운 접종기관(병ㆍ의원)을 확인하고, 예방접종 일정을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미성년자인 학생들은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동행해야 하지만, 동행이 어려울 경우 보호자가 작성한 ‘예방접종 시행 동의서’와 ‘예방접종 예진표’를 지참한 경우에는 보호자 없이도 접종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학생이 등교일에 접종을 희망할 경우 ‘병·의원 방문확인서’나 '접종확인서'를 제출할 경우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접종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는 물론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꼭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jinho26@chosun.com
만 18세까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대상 확대
-교육부·질병관리청, 12월 말까지 시행
-학교급별로 기간 나눠 분산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