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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출판 기업이 개발도상국의 출판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코칭 프로그램이 열렸다.비상교육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세계지식재산기구가 동남아시아 4개국 출판인을 대상으로 주최한 ‘아시안 출판인 코칭 프로그램’ 연수를 비상교육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가 합의한 신탁기금 사업에 따라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말레이시아와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4개국 6개 출판사가 참가했다. 5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출판 산업과 정책 ▲저작권 ▲한국의 교육출판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서적 저자 발굴과 관리 ▲출판기업의 파트너십 구축 ▲출판 경영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비상교육의 출판·인쇄·디자인·마케팅·해외사업 등 분야별 책임자가 강사로 나섰다. 박선린 문체부 출판인쇄독서진흥과 사무관과 디미터 간체프 세계지식재산기구 부국장, 유재건 그린비출판사 대표 등도 강연을 진행했다.글로벌 비즈니스를 주제로 발표한 노중일 비상교육 GEO 컴퍼니 대표는 “비상교육은 1단계 세계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다내수(Multi-Domestic) 전략과 한국어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2단계 세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교육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지려면 고품질 콘텐츠를 혁신적인 기술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강연 외에도 참가자들은 파주에 있는 비상교육의 인쇄·출판 자회사 ‘테라북스’를 견학했다. 비상교육이 개발한 에듀테크 플랫폼 기반의 한국어·영어 프로그램도 체험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케생 블랑(Kesaint Blanc) 출판사의 라우라 프린슬루 대표는 “인도네시아 출판 사업과 관련성이 깊은 주제라 기대 이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출판의 디지털화 과정이나 인쇄 공정, 디자인 분야에서의 비상교육의 조언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디미터 세계지식재산기구 부국장은 “한국은 출판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많은 나라의 본보기가 되고 있어 첫 코칭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개최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 분야에서 한국의 성공 비법을 알길 바란다”고 전했다.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첫 아시안 출판인 코칭 프로그램 행사를 비상교육이 맡아 진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비상교육의 지난 경험을 아시아 이웃과 나누면서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비상교육은 앞으로도 아시아 출판인의 교류와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지적재산기구, 문체부와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비상교육, 세계지적재산기구와 동남아 4개국 출판 연수 성료
-말레이시아·미얀마·인도네시아·필리핀 6개 출판사
-출판·인쇄·디자인·마케팅·해외사업 전문가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