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년대비 51명이 감소한 1929명을 선발한다. 감소한 인원은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과 사회통합전형에 해당한다. 일반전형인 KU자기추천 전형은 지난해보다 35명 모집이 늘었고, KU지역균형과 KU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모집인원 변화가 거의 없다.
학생부교과전형인 KU지역균형전형은 전년도부터 서류평가 점수를 30% 반영하여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서 교과전형임에도 서류평가를 통해 학업역량, 진로역량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0% 반영의 서류평가는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만 반영하며 학업역량 66.7%, 진로역량 33.3%의 비중으로 전공적합성보다 학업역량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학업역량에서는 학업성취도와 학업태도를, 진로역량에서는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를 평가항목으로 두고 있다.
KU자기추천전형에서 증가한 35명의 인원은 경영학과 45명(+5명), 경제학과 24명(+4명), 화학공학부 43명(+3명) 등 모집인원이 많으면서 선호가 있는 모집단위에서 증가했다. 서류평가 평가요소 및 반영비율은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30%로 진로역량에 대한 비중이 가장 높고, 2단계 면접에서도 동일한 비율로 평가한다.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일수록 경쟁률이 높은 편인데, 1단계 선발배수가 3배수로 많지 않으므로 서류 배점 비율을 고려한 학과 선택 전략이 필요하다. 비중이 가장 높은 진로역량 부분에 자신 있다면 전공적합성이 높은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유사전공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수 있다.
논술전형에서 인문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전년도 2개 합 4에서 올해 2개 합 5로 완화되었다. 전년도 인문계열 수능최저충족률은 45% 선으로 자연계열 67% 충족률보다 크게 낮았는데, 올해 자연계열 수준으로 수능최저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에 인문계열의 수능최저 충족률 또한 60%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논술 점수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출제범위가 기존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에서 올해 기하가 추가로 포함되었고, 문항수는 5문항에서 4문항으로 축소되었다. 기출문제 풀이 외에 기하 과목이 포함된 예상 문제를 토대로 대비가 필요하다. 입학처에서 제공하고 있는 논술가이드북 및 모의논술 해설특강 또한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