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예술대학생에서 의료보건인으로 체인지
대구과학대학교 ‘치위생과’에 23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한 이하은(21) 씨는 일반대학(4년제) 예술대학에서 관현악 전공 음대생에서 진로를 바꾼 케이스. 앞서 하은 씨의 언니도 일반대학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후 현재 하은 씨와 같은 대학, 같은 과에 다니고 있다. 그는 “음악과 의료라는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걱정이 컸지만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 대구과학대학교 치위생과에 다니고 있는 언니가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줘 입학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하은 씨는 “수년간 배운 전공을 포기하고 새 분야를 선택하게 됐지만 음악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지금부터가 진짜 나의 배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입학 소감을 밝혔다.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 입학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하은 씨는 “이미 긴 시간을 대학에서 보냈기에 새 마음으로 전문대학에 진학하겠다는 결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원하는 진로가 있고 그 방향이 명확하다면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