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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입시 성공하려면 유대관계부터…“엄마의 공부로 좌우됩니다”

2023/02/15 14:27:28

Q. 지난해 ‘엄마표입시’라는 책을 출간했다. 집필 계기가 궁금하다.

김하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일명 ‘초등엄마’들의 입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자 집필하게 됐다. 초등엄마 대부분 입시에 대한 이해도 역시 낮은 편이다. 입시 이해도가 낮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입시 책을 만들자는 마음이 컸다.

정영주: 비슷한 맥락이다. 입시를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싶었다. 입시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수록 이런저런 말에 많이 휘둘려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엄마들이 입시에 대해 잘 알고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 

Q. 실제로 ‘엄마표입시’를 읽었을 때, 굉장히 쉽다는 인식을 받았다. 다양한 용어와 전형, 잦은 변화 등 입시를 쉽게 풀어 쓰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정영주: 입시를 연구하는 사람이 아닌 엄마나 학생의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책을 살펴보면 용어나 전형을 설명하기보다 사례를 풍부하게 넣었다. 이는 ‘입시를 잘 안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더 분명하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입시는 전형 별 파악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입시라는 건 결국 좋은 결과물을 성취하는 과정이고,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보는 컨설팅을 통해 취득할 수 있으나, 노력은 습관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책에서 엄마와 학생 모두 오랜 기간 습관화된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담으려고 했다. 

Q. ‘습관’ 외에도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을까?

김하나: 초등엄마들이 왜 입시를 알아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강조점을 뒀다. 입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엄마는 ‘엄마의 영역’과 ‘전문가의 영역’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특히 초등엄마의 경우, 엄마가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절대 그렇지 않다. 엄마의 역할을 올바르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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