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방법
그렇다면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생길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우리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것들을 해야 할까?
미국의 다빈치연구소의 소장으로 있는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2030년까지 20억 개의 일자리가 소멸하리라 예측했다. 20억이라는 수는 세계 일자리의 절반에 해당한다.
토머스 프레이가 꼽은 소멸할 직업의 기준은 업무 자동화가 가능하고 단순반복적인 일을 하는 직업이다. 또 데이터를 다루고 관리하는 일자리를 꼽았다. 반면, 자동화 대체가 낮은 일자리는 소멸할 확률이 낮았다. 그 직업들의 예는 사회의 중요한 판단을 하는 직업, 인간의 심리와 연결된 직업,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직업이다. 이제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수동적이냐, 능동적이냐’
로봇과 사람이 다른 것은 무엇일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다. 로봇은 그동안의 데이터를 입력하고 학습하면서 패턴을 익힌다. 결국 수동적이고 학습한 것만 잘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며 결과를 도출해볼 수 있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사람과 로봇의 큰 차이는 ‘수동적이냐, 능동적이냐’이다. 문제를 다각적으로 생각해보고 해결하려고 하는 것, 스스로 문제의식을 느끼고 답을 찾는 능력이 필요하다.
많은 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이 심화될수록 인간에게 더 필요한 능력으로 ‘리터러시(literacy)’를 가장 많이 뽑았다. 리터러시란 텍스트 즉, 문자를 쓰고 읽는 능력을 의미한다. 스마트 미디어 등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언어의 형태에 따라 개념이 확장되어 왔다. 즉, 문자 매체의 시대에는 문자 언어를 분석하기 위한 능력이, 영상 매체의 시대에는 영상 언어를 분석하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이 요구되었다.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 평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일상화할 필요가 있다. 로봇이 하지 못하는 일, 즉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