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서 질문이 중간에 나온다면 좋은 독서가 되고 있다는 증거다. 어려운 단어를 중간에 설명해 주는 것도 좋다.
한 챕터 정도를 이렇게 읽었다면, 2~3장 정도는 스스로 읽도록 하고, 다 읽은 후 내용과 관련되 질문을 한다.
책을 읽을 땐 억지로 소리 내어 읽게 할 필요는 없다. 책에 몰입할 수 있는 마중물을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부어준 것이기에, 앞 과정이 잘 되었다면 집중해 잘 읽을 것이다.
주의할 점은 목소리를 바꿔가며 감정을 넣어 읽어주면 안 된다. 화려하게 구연하듯 읽어줄 경우 엄마나 선생님의 목소리, 감정에 집중하게 돼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할 수도 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책읽기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줘야 한다.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만 읽어주기를 권한다. 그렇게 하면서 읽는 분량을 조금씩 늘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