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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의 입시포인트] 정시 지원 전략의 핵심... “수능시험 유·불리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하라!”

2022/12/20 11:32:50

반영 영역과 비율에 따른 유·불리 

현행 수능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수험생 개개인이 취득한 영역 및 과목별 점수가 다르고, 대학에 따라 반영 영역과 탐구 영역 과목수, 영역별 반영 비율 등에도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이는 수능시험 총점으로는 동일하더라도 지원 대학에 따라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는 것과 통한다. 

【예시 1】처럼 2023학년도 수능시험에서 국어ㆍ수학ㆍ탐구(2과목) 영역의 표준점수 총점이 386점으로 동일하고, 영어와 한국사 영역이 각각 1등급으로 동일한 A, B 두 학생이 있다고 하자. 

이들 두 학생이 같이 ‘가’군 모집에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에 지원하고, ‘나’군 모집에서는 서강대 경영학부에 지원할 경우 A학생은 서강대로 지원하는 것이 B학생보다 유리하게 되고, B학생은 성균관대로 지원하는 것이 A학생보다 유리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두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른 것으로 B학생이 수학 영역에서 A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하는 서강대(43.3%, 성균관대 35.0%)에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A학생은 국어 영역에서 B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서강대와 성균관대의 국어 영역 반영 비율이 서강대 36.7%, 성균관대 35.0%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균관대는 국어ㆍ수학 영역을 각각 35.0%로 동일하게 반영하여 두 학생의 점수가 동일해 유ㆍ불리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능시험 반영 방법에 따른 유ㆍ불리는 대학이 발표하는 수능시험 계산식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수능시험 반영 방법에 따른 유ㆍ불리는 수능시험 성적 발표 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영역별 점수대별 누적 도표를 활용하거나,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수능시험 총점에 따른 영역별 평균점을 활용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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