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고사를 준비할 때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 보고서는 논술과 면접, 구술고사 등 대학별 고사가 고교 교육과정 안의 범위에서 제대로 이뤄졌는지 대학이 다각도로 분석·평가해 발표하는 보고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그렇지 않은 대학보다 보고서 분량이 방대하다. 논술고사 문항카드 자료가 그만큼 상세히 기재돼 있기 때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관심 대학의 3~4년치 보고서를 수집해 자신의 계열에 해당하는 문항카드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항카드에는 전체 시험 시간 대비 예상 소요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기재돼 문항에 따라 어느 정도 시간을 쓰는 게 적당한지 판단할 수도 있다. 김 소장은 “답안 작성 후에는 출제 의도와 채점 기준, 해설, 모범답안이나 예시답안을 살펴 자신의 답안과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리논술이나 과학논술 응시자라면 출제 근거를 확인해 각 제시문이 어떤 범위를 다루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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