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2 06:00:00
최근 한반도 이웃 나라들의 문화·역사 왜곡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는 시인 윤동주(尹東柱)의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했고, 일부 중국인들은 김치와 한복마저 자기네 문화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수십 년째 '독도는 일본 땅'이라며 억지 고집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22일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강행했다. 올해로 16년째다. 이럴 때마다 "우기면 다 되는 줄 아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다. 그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애쓰는 '한국 홍보 전문가'다. 서 교수는 15년 넘게 역사 왜곡을 시도하는 나라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뉴욕타임스 등 유명 외신에 독도와 김치 광고를 자비(自費)로 싣고 있다. 지난 6일, 어린이조선일보 명예기자 고다현(서울 원명초 6)·김진서(경기 성남 미금초 6) 양과 윤정민(서울 을지초 6) 군이 서 교수의 연구실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