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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고교생 사교육비 ↑… 소득수준별 양극화 두드러져

2021/03/10 11:06:39

학습격차에 대한 불안감도 사교육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고교생의 사교육비는 모든 성적구간에서 늘었다. 성적구간별 사교육비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상위 10% 이내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1.8% 늘어난 반면, 81~100%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8.8% 증가했다. 최하위권 학생들의 사교육비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다.

특히 소득구간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조사결과, ‘교육양극화 현상’도 확인됐다. 최소소득인 ‘200만원 미만’ 구간은 사교육비로 9.9만원을, 최대소득 ‘800만원 이상’ 구간은 사교육비로 50.4만원을 지출했다. 두 구간에서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사교육비 차이는 약 5.1배에 달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원격수업과 사교육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층은 공교육과 사교육에서 모두 소외되는 등 교육 빈익빈부익부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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