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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허철의 '데이터로 보는 대입']2021 정시 추가합격 경향 분석 - 최상위권 대학

2021/03/01 09:51:00

인문계열에서는 성균관대만 충원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고, 그 외 대학에서는 충원율이 하락 또는 유지 경향을 보였다. 성균관대의 충원율 증가는 연세대 정시 모집 증가가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나형과 영어는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고, 사회탐구 영역은 탐구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컸는데, 성균관대와 연세대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이 수학 비율이 높고 탐구 영향은 적은 편이라 성균관대를 안정 지원하고, 연세대를 적정 또는 상향 지원한 수험생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연세대 정시 모집인원 증가로 성균관대 합격자 중 더 많은 인원이 연세대에 추가합격 했을 것이다.

그 외에 대학에서는 서울대의 추가합격자 수가 감소하면서 고려대부터 연쇄적으로 충원율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2022학년도 수능 선택영역 및 점수계산 방식이 바뀌어 상위권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불리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생기면서 안정 지원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모집인원까지 감소한 서울대에 공격적으로 지원하지 못하고, 더 안정적인 대학으로 지원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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