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프로그램 활용한 ‘포트폴리오’ 강점으로 승화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은 학교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만든 ‘포트폴리오’였다. 손씨는 3년간의 대학 생활을 포트폴리오에 차곡차곡 쌓았다. 그는 “입학 첫해 대학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지도교수님을 통해 ‘취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대학병원이나 치과 기자재 회사, 의무부사관 등에 취업한 선배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인 ▲병원코디네이터 ▲병원사무관리사(치과건강보험청구사) ▲BLS Provider 등을 취득하고 포트폴리오에 기록했다.
이씨 역시 포트폴리오를 내세워 취업에 성공했다. “3년간 수업에서 만든 작업물과 학교에서 참여한 전시와 공연작품 등을 엄선해 포트폴리오로 만들었다”며 “주로 영상 작업이 많다 보니 웹홈페이지를 제작해 결과물을 담았다. 직접 디자인한 이력서에 QR 코드에 사이트 링크를 첨부해서 제출하니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작품 중에서 2~3학년 ‘디지털아트 창작실습’ 수업에서 팀원들과 함께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만든 ‘ONENESS’라는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작품에서 FX 특수효과를 담당해 언리얼 엔진 내 나이아가라 파티클 에디터를 이용해 빅뱅·은하 등 우주 현상을 구현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국립과천과학관이 주최한 ‘2020 천체투영영화제’에서 인기상을 받았어요. 마침 디스트릭트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제작자를 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포트폴리오였죠.” (이예송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