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아동 '놀 권리' 지원 계획 발표경북교육청이 최근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관내 학교에 다양한 놀이 경험을 제공하는 놀이 교육과정을 늘리고 어린이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 시설을 개선하는 데 총 91억800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가정·학교·지역사회가 어린이의 놀 권리를 존중하고, 놀 터와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국제연합(UN)은 1989년 세계 아동이 꼭 누려야 할 권리를 담은 '아동권리협약'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아동권리협약 31조에 따르면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다. 한편, 유엔아동기금(Unicef)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EU(유럽연합)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 가운데 "놀 곳이 충분하다"고 응답한 아동 비율은 34%를 기록했다. 17개 나라 중에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