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부모 밀어내고 권력 차지한 神들… 발칙한 이야기? 자녀 모험 응원한 거죠

2021/02/15 06:00:00

먼 옛날 어린이들은 잠들기 전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까. 고대 그리스·로마시대 어린이는 올림포스 산에 사는 신(神)과 영웅의 이야기를 들으며 꿈나라로 떠났을 것이다.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비너스 등 열두 신의 이야기는 그렇게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오며 서양 문화의 바탕을 이뤘다. 근대 이후 서구 문명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리스·로마 신화도 전 세계로 퍼졌다. 과학, 예술,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우리나라 초등생에게도 인기다. 20여 년 전 만화 형식의 그리스·로마 신화 도서가 출간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가 고전(古典)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자세로 읽어야 할까? 김헌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와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교수는 2017년부터 발행된 아울북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로마 신화' 시리즈(전 20권)의 감수를 맡아왔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