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 中정부, 교내 휴대전화 반입 금지 발표

중국 정부가 초·중·고등학생의 개인 휴대전화 교내 반입을 전면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생 휴대전화 관리 강화 통지'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학교에 가지고 갈 수 없으며 부모 동의서를 받았더라도 별도 장소에 따로 보관하게 된다. 전화가 필요할 때는 교내 공중전화를 이용하거나 담임교사를 통해야 한다. 교육부 측은 "학생들의 시력을 보호하고 공부에 전념하도록 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사생활 침해"라며 "급한 일이 생겨 부모와 연락해야 할 때 불편할 것"이라는 의견과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인터넷은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