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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부터 채색까지 우리 힘으로 해내… "평범한 사람 이야기 또 담아낼래요"

2021/01/28 06:00:00

◇"처음 보는 어른들의 이야기, 점점 궁금해져"

처음 아이들에게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건 이나라(33) 담임선생님이었다. 아이들이 주변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과 이야기 나누며 소통 능력을 기르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아이들의 반응은 나뉘었다. 효원 양은 "작가가 꿈인 만큼 얼른 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반면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자만벽화마을에 무작정 찾아갔지만, 인터뷰에 응해줄 어른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어르신이 세상을 떠나 마을엔 빈집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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