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펭수, 비켜!"
2020년은 어느 때보다도 많은 캐릭터가 등장해 사랑받은 해였다. EBS의 펭귄 캐릭터 '펭수'가 이른바 '펭수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큰 인기를 끌자 여러 기업과 공공 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캐릭터를 이용해 지역 농산물 홍보에 성공하거나 관련 상품으로 수익을 얻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는 곳도 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0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캐릭터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40%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어떤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떠오를까. 지난해 화제가 된 캐릭터를 모아 인기 비결을 살펴봤다.
*신드롬: 어떤 것을 좋아하는 현상이 전염병처럼 퍼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