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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군(軍)의 정식 명칭이 '가디언스(guardians·수호자들)'로 정해졌다. 18일(현지 시각)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우주군 창설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오랜 시간 미국이 땅과 바다, 하늘을 지배하는 것처럼 우주에서도 앞서 나갈 것"이라며 "미 우주군의 남녀 군인을 '가디언스'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우주군은 미국의 5군인 육군·해군·공군·해병대·해안경비대에 이은 6번째 군대다. 중국·러시아와의 우주개발 경쟁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보 위협을 차단하고자 지난해 12월 20일 창설됐다.

한편, 인터넷상에선 우주군이 2014년 개봉한 수퍼 히어로 영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를 따라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영화는 초능력을 가진 수퍼 히어로들이 적을 물리치고 은하계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우주군 측은 "가디언이란 용어는 1983년 공군 우주사령부의 모토였던 '높은 국경의 수호자'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