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낙타의 사인은 '배 속 플라스틱'
두바이 사막에 살던 낙타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굶어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과학 매체 사이언스 뉴스는 15일(현지 시각) 두바이 중앙수의학 연구소와 캘리포니아 플라스틱 공해연구소 연구진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죽은 낙타 3만 마리의 사인(死因·죽게 된 원인)을 조사했다. 이들 내장에는 최대 64㎏에 이르는 플라스틱<사진>이 들어 있었다. 먹이를 찾아 사막을 돌아다니던 낙타가 비닐봉지 같은 쓰레기를 음식으로 착각하고 먹은 것이다. 플라스틱은 낙타의 위 안에서 엉켜 거대한 덩어리가 됐고, 배에 플라스틱이 가득 찬 낙타는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고 결국 굶어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