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119에 걸려오는 장난전화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실이 제공한 ‘최근 3년간 119 신고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시119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150만6734건이다. 이 중 장난전화만 118건이었다. 이는 205만6736건의 신고 중 37건이 장난전화였던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19 신고 접수 단계에서 출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장난전화는 늘어났지만, 현장 출동 후 허위로 판명 나는 ‘허위 신고’는 올해 기준 0건을 기록했다. 김태수 의원은 “119에는 긴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주로 전화한다”며 “장난전화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