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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계 샛별들을 만나다

2020/11/02 08:53:26

◆초집중의 짧은 순간이 '짜릿'… 기록 경신했을 때 가장 신나요


명진 군은 지난 19일 ‘전국 시·도 대항 육상경기대회’ 남초부 100m에서 11초 67을 기록, 무려 27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초딩 헐크’ ‘총알 소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경기에서 또 신기록이 나왔어요.

“지난 경기(20일)에서 신기록을 세웠을 때도 기분이 엄청나게 좋았는데, 이번에 또 깨서 좋아요. 사실 ‘100m는 기록을 또 경신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조금 했지만 다음날 200m 경기 때는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거든요. 우승선 끝까지 1m, 1m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뛰었는데 한국 신기록을 세웠네요.”

달리기를 잘하는 비결이 뭔가요.

“훈련은 하루에 2~3시간씩 해요. 남들보다 빠른 출발이 강점이라면 강점이죠. 다리 근력 운동도 열심히 해요. 유튜브 운동 영상을 혼자 따라 하며 근력을 키우기도 하는데 재밌어요. 근육이 너무 많이 붙어서 ‘초딩 헐크’라는 별명까지 붙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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