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교실 내 코로나 전파 막으려면 칸막이 필수, 창문 자주 열어야"

2020/10/22 06:00:00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실을 만들 방법이 있을까? 창문을 열거나 책상 칸막이를 설치하면 학생 간 에어로졸 전파를 막는 데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멕시코대학교 공과대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을 국제학술지 '유체 물리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말하거나 기침·재채기를 할 때 입에서 나온 침방울 입자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경로를 추적했다. 컴퓨터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창문을 열면 밖으로 나가는 입자량이 38% 늘었다. 1㎛(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입자는 약 70%가 빠져나갔다.

책상 위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2.4m 이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 1㎛의 입자의 전파가 92%까지 감소했다. 칸막이가 입자 자체를 막은 것은 아니지만, 공기 흐름을 바꿔 입자의 궤적(軌跡)에 영향을 미쳤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