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5 06:00:00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의 공업 도시 툼쿠르. 매일 아침 이곳 아이들은 책가방 대신 비닐 자루를 메고 집을 나선다. 적게는 6세, 많아 봐야 14세 남짓인 이들이 향하는 곳은 학교가 아닌 쓰레기 처리장. 아이들은 깨진 유리병과 더러운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되팔 수 있는 플라스틱 폐품을 찾는다. 장갑이나 마스크는 물론, 신발도 신지 못하고 온종일 일해서 버는 돈은 단 몇백 원에 불과하다. 11살 라훌은 “이런 상황이 정말 싫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