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꾸의 세계를 아시나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마스크꾸미기(마꾸)'를 검색하면 관련 게시글이 수천 건에 달한다. 유명 유튜버도 앞다퉈 마꾸 방법을 공유한다. '초통령' 유튜버 흔한남매가 올린 '스티커로 마스크 꾸미기' 영상은 조회 수 45만 회를, 구독자 6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옐언니'의 '마스크 자수 넣는 법' 영상은 업로드 20여 일 만에 25만 명이 봤을 정도로 인기다.
최근 정모(서울 신도초 4) 양은 프랑스 자수를 배워 아끼는 천 마스크에 꽃무늬를 수놓았다. 여러 도안을 보고 마음에 드는 꽃을 찾아 마스크에 밑그림을 그리고, 며칠에 걸쳐 한 땀 한 땀 정성껏 문양을 새겼다. 정 양은 "일회용 마스크는 평범해서 쓰기 싫다"며 "내가 수놓은 마스크는 예뻐서 외출할 때마다 착용한다. 어디서 샀느냐며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