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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메추리 형제 육아하고 시원한 도서곤서 피서 즐기고

2020/08/17 09:57:40

귀여운 다이아몬드·추추와 '집 콕'

이번 방학 때 새로운 친구가 생겼어.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기 메추리 ‘다이아몬드’와 ‘추추’야. 얘들은 내가 엄마인 줄 알 거야. 메추리알을 부화기에 넣고 정성껏 돌본 사람이 바로 나거든! 온도 37도, 습도 70%로 맞추고 1시간에 한 번씩 알을 뒤집어줬어. 그렇게 부화기에 넣은 지 17일이 지나니 알을 깨고 나왔어. 모든 알이 부화에 성공한 건 아니야. 어떤 알은 3주가 지나도 태어나지 않았어. 조심스럽게 알을 깨보니 메추리가 되지 못하고 죽어 있었지. ‘갤럭시아’라는 이름을 지어줄 정도로 마음 쓴 알이었는데…. 갤럭시아는 집 주변 볕이 잘 드는 곳에 묻어줬어.
다이아몬드와 추추는 이제 스스로 날갯짓해서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많이 컸어. 새장 밖에 꺼내 놓으면 짧은 다리로 거실을 뛰어다니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 코로나19로 집에서 갇혀 지내지만, 아이들 밥 주고 똥 치우다 보면 심심할 틈이 없어. 둘을 키우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 건강하게 자라도록 사랑을 많이 줄 거야.

채서은 명예기자(서울 잠원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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