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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기자의 해보GO!] 대벌레 제거 작업

2020/08/07 06:00:00

서울 은평구는 지금 '대벌레와의 전쟁'에 한창이다. 대벌레 떼는 지난달 초 주민이 자주 찾는 봉산을 점령했다. 당시 산 정상에 마련된 정자에는 대벌레 수천 마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접근조차 어려웠다고 한다. 바닥도 온통 대벌레로 뒤덮여 새까맣게 보일 정도였다. 여기에 죽은 벌레가 썩으며 풍기는 악취까지 더해졌다. 주민 민원이 빗발치자 은평구는 대대적인 방제(防除) 작업에 나섰다. 대벌레 소탕 작전이 펼쳐진 지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개체 수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대벌레가 등산로 곳곳에서 활개를 치고 있었다. 지난달 31일, 기자도 봉산을 찾아 대벌레 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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